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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 속 '빚내'는 개미 늘어...신용융자잔고↑

-신용거래융자 잔고 10거래일 연속↑ -인버스 ETF, "단타치고 나와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개미(개인투자자)'는 주가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전염병 이슈로 인한 충격여파가 가시면 다시 증시가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고 판단하는 모양새다. 25일 금융투자협

www.metroseoul.co.kr:443

 

요즘 뉴스 기사를 보면 개인들이 투자를 많이하여 주식 신용잔고가 늘어나고 있단 뉴스를 많이 접합니다. 주식 신용잔고가 무엇이길래 그토록 뉴스에서 주식 신용잔고의 추세를 언급하는지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식 신용잔고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주식을 매수하는 창을 확인해 보시면 현금 / 신용이라는 항목을 선택하게끔 구성되어있습니다. 여기서 현금이란 말그대로 우리가 갖고 있는 예수금을 통해 매수한다는 것이고, 신용이라는 항목은 내가가지고 있는 현금 혹은 주식을 담보로 추가 매수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담보를 바탕으로 증권사로 부터 대출을 받은 것이죠. 보통 신용 매수를하게 되면 증권사에 따라 4~5%의 이자를 내야합니다. 또한 신용 매수금액은 보통 90일안에 증권사로 환입해야합니다.

 

주식 신용잔고라는 것은 이러한 신용 매수대금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즉 대출받아 주식을 매수한 대금이죠. 대출받아 매수한 주식... 어렴풋이 위험하단 감이 오는데 주식 신용잔고에는 어떤 Risk가 있을지 알아봐야할것 같습니다.

 

 

주식 신용잔고에는 반대 매매라는 위험요소가 잠재하고 있습니다. 위는 한 증권사에서 반대매매에 대한 정의를 가져와 본것인데 처음 읽어보신 분이라면 잘 이해가 안갈수 있을것 같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핫했던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보죠. 삼성전자를 많이 매수하고 싶은데 내돈은 400만원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용 매수를 하여 증권사로 부터 600만원을 대출받아 총 1000만원 어치의 삼성전자를 매수합니다. 이때 신용 담보비율 140%를 적용하면 대출금액 600만원 x 140% 하여 총 840만원이 담보로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주 처럼 예기치 못한 시장 폭락이 있어 삼성전자가 16% 조정을 받아 현재가가 840만원까지 내려왔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증권사에서는 Warning을 띄웁니다. '600만원 빌려갔는데 현재 니 주식가치가 840만원이야 담보를 추가로 입금해!' 라고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담보를 추가적으로 입금하지 못한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는 원금을 보존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보유한 주식을 다음날 시장가로 매도하여 대출원금을 회수해 갑니다. 그 호가가 얼마가 되든 말이죠.

그럼 투자자는 개털이 되는것은 물론이고 다수의 반대매매가 나올 시 해당 주식의 가격은 폭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매매의 대표적 예시가 작년 헬릭스미스 일것 같습니다. 작년 헬릭스미스는 9월경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점 하한가를 맞게 되었고, 신용으로 매수한 많은 개미들의 반대매매물량이 나오면서 이틀연속 점 하한가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처럼 반대매매는 어마어마한 하락을 초래하므로 신용매매를 하실때는 이러한 Risk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주식 신용잔고 확인 및 투자적용 방법

 

앞서 알아본 것 처럼 주가 하락기에는 주식 신용잔고가 더 큰 하락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식 신용잔고가 많이 언급되고 관심을 받게 됩니다. 한국 주식투자자라면 안볼수 없는 지표중에 하나가 된 셈이죠. 이러한 중요한 주식 신용잔고는 어디서 확인할까요?

 

 

:::::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Portal :::::

 

freesis.kofia.or.kr

 

주식 신용잔고를 확인하는 사이트는 위와 같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본통계 시스템에서 주식 신용잔고를 일일별로 업데이트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나눠 주식 신용잔고 추이를 제공하고 있고, 전체 신용잔고도 보여줍니다. 숫자로만 보기에는 한눈에 안들어 올수가 있는데 오른쪽 그림과 같이 주식 신용잔고 추이를 그래프화 하여 볼수도 있습니다. 기간별로 설정도 가능하니 그 추이를 확인하기 쉽겠죠. 작년 연말부터 올 초 주식 상승기와 함께 좀더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개인들이 많은 신용 매수를 했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 신용잔고를 조회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이제 이 지표를 어떻게 투자해 이용해 볼지 고민해봐야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용잔고 추이와 코스피 지수를 비교해보면 됩니다.

 

 

위는 2015년도 부터 주식 신용잔고와 코스피 종가의 추이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그간 지수가 급락한 사건 사고가 많이 있었네요. 그런데 신용잔고의 추이를 보시면 지수의 급격한 하락과 동시에 개인 주식 신용잔고도 빠르게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용잔고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때쯤이 코스피의 바닥이었죠. 때문에 주식 신용잔고 추이는 추가적인 하락이 더 있을지, 주가의 저점일지 대략적으로나마 판단하는 지표로 유용하게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현시점으로 돌아와 최근의 주식 신용잔고를 보겠습니다. 지난 19년 8월 일본 화이트 국가 배제 사태에선 주가 하락에 따라 반대매매가 나오면서 주식 신용잔고가 급감 후 반등세에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정장에서는 코스피가 지난 일주일동안 10% 이상 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신용잔고는 살짝 감소하긴 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아직 개인 신용 매수 물량에 대한 반대매매가 나오지 않았단 의미죠. 만일 이상태에서 주가 하락이 좀더 발생하여 주식 신용잔고에 대한 반대매매가 대량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추가 하락은 불가피 할것 같습니다.

 

혹자는 부동산 투자가 막혀 돈이 증시로 돌아서 괜찮다, 증시 주변자금이 많아져서 괜찮다라고 하지만 매번 증시 급락에는 신용잔고 급락이 동반되어왔습니다. 무시할만한 Risk 요인이 아니라는 점이죠. 버핏 할아버지는 항상 잃지않는 투자가 가장 좋은 투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식 신용잔고 증가에 따른 Risk 를 항상 고려하셔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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