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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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미국 증시의 급격한 하락과 함께 애플 주가도 비교적 많은 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애플 주가가 하락해주는 덕분에 저도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가장 쓸때없는 걱정이 애플 걱정이겠지만, 아무래도 투자하는 기업이다 보니 애플 주가가 앞으로도 쭉쭉 잘 나갈 수 있을지 여러모로 살펴보는 중에 있습니다. 그 중 애플 티비 플러스라는 서비스에 관심이 많이 생겨 앞으로 애플 주가의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애플 주가 상승 동력 단연 아이폰!!! 이었다

 

이젠 뭐 거의 고유명사처럼 쓰이죠 애플 = 아이폰. 그렇습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이 먹여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간 아이폰이 수차례 출시 되었고, 대박인 아이폰도 있었고 비교적 쪽박인 아이폰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애플 주가는 상승하거나 하락하거나 반복하였죠. 그래도 아이폰이라는 브랜드가 스마트폰 시장의 대명사가 될 정도의 인기를 구가함에 따라 애플 주가는 결과적으로 우상향하는 차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보급율이 80%를 넘어가자 스마트폰 판매량도 16년을 정점으로 성숙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5G라던지 폴더블폰이라던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에 대한 교체수요가 있겠지만, 스마트폰이 초창기에 보급될 상황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기에는 부족하겠죠. 때문에 애플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아이폰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애플이 구축해둔 생태계 새로운 매출원이 되다.

 

애플아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세상에 제일 쓸때없는 걱정이 애플걱정이겠죠? 역시 애플은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만 팔아재낀 것이 아닙니다.

 

 

애플은 압도적인 아이폰의 판매량을 바탕으로 자사의 OS 인 IOS를 유저들에게 사용하게 만들었으며, 자사의 어플 스토어인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받게 하였고, 애플 뮤직을 통하여 음악을 듣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결제는 모두 애플페이를 통해 진행되게끔 생태계를 구축하였죠. 회사로 치자면 미국의 구글 캠퍼스와 같다고나 할까요... 회사 내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어 회사에서 나갈 생각이 안들게끔 애플도 그러한 생태계를 구축해둔 것이죠.

 

애플 유저수 / 년도별 애플 매출 비중

 

덕분에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유저수 (17년 기준 7.3억명) 와 매년 성장해나가는 서비스 부문의 매출을 달성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할만한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보면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그리고 애플페이를 통한 수수료 정도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이는 이미 애플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죠.  마치 권투에서 원 투 쎄게 날리고 마무리 지을 어퍼컷이나 훅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 애플 주가 상승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까?

 

애플 티비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19.11월 애플은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합니다. 바로 OTT 서비스인 애플 티비 플러스이죠. 현재는 북미를 위주로 론칭한 서비스이고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시다 시피 OTT 시장은 넷플릭스라는 거물이 버티고 있는 시장인데 애플 티비 플러스가 과연 거물을 뛰어넘거나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OTT 서비스로 성장 할 수 있을까요?

 

 

애플 티비 플러스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기 위해 경쟁력을 알아보도록 합니다. 우선 현금부자 기업답게 타 경쟁사 대비 저렴한 구독료로 OTT 서비스를 제공중에 있습니다. OTT 시장의 대부인 넷플릭스와 비교해 보았을때 약 4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천원 정도의 차이가 나겠군요. 이 정도 가격 차이라면 저 같은 서민들은 옮겨 탈만도 할것 같습니다. 물론 콘텐츠의 질이 동일하다는 조건 하에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조사한 OTT 별 북미 구독자수

 

다음은 압도적인 충성유저수를 바탕으로 한 빠른 확산입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작년 11월에 출시한 신생 서비스 입니다. 그리고 출시 당시 11개의 영화/드라마를 가지고 론칭했죠. 비슷한 시점에 론칭한 디즈니 플러스는 기존 보유한 콘텐츠만 하더라도 수백가지가 넘는 상태에서 론칭하였습니다. 그런데 구독자수는? 되려 애플 티비 플러스가 천만명정도 더 많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압도적인 충성유저수, 이미 구축해둔 생태계를 통해 빠른 확산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 출시 당시, 애플 유저들은 해당 서비스를 1년간 무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수많은 북미의 애플 유저들이 부담없이 애플 티비 플러스를 이용해봤겠죠. 덕분에 콘텐츠 11개 가지고 애플 티비 플러스는 구독자수 기준 북미에서 3위의 OTT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론 많이 이용안하겠지만요 ㅎㅎ)

 

 

마지막으로 두둑한 현금 투자 여력입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수조원을 때려붇고 있습니다.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OTT 서비스가 되었죠. 그에 반해 애플은 이제 막 OTT 콘텐츠 확보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애플의 지갑은 현금으로 뚱뚱하다 못해 터질 지경입니다. 무러 127조원이라는 금액이 지갑에 들어있는 상황이죠. 이러한 압도적인 현금 저축량과, 창출능력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면 콘텐츠 확보 속도는 타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빨라 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냥 희망적인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CNBC에서 넷플릭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새로이 론칭한 OTT 서비스로 갈아탈 의향이 있는냐 물었을때 대다수는 갈아탈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재밌는 콘텐츠가 풍부한 넷플릭스가 있는데 굳이 타사로 이동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이죠. 이는 구글 트렌드에서도 여실히 들어납니다. 론칭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유의미한 검색량을 만들어내고 있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결국은 애플이 얼마나 콘텐츠 확보에 많은 열과 성을 쏟느냐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티비 플러스를 론칭하고 1년은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구독자들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구독자들이 다른 OTT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도록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향후 애플 티비 플러스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는 애플 주가와도 연동되어 결과를 만들어 내겠죠!?

 

이상 새로운 애플 주가 상승동력인 애플 티비 플러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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