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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선 우리 매입 계속한다!! 하고 스리슬쩍 돈 빼고있는 연준

미국 연준의 주간 대차대조표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보자면 언론에선 '우리 매입할거다 매입할거다!' 하면서 뒤로는 슬금슬금 돈 푸는 속도를 줄여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목별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국 연준의 총 자산입니다. 미국 연준의 총자산은 6/10일경 peak 를 찍고 2주째 자산규모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즉 지난 2주간은 시장에 풀었던 돈을 회수했던 기간이었단 것이죠. (실제로 회수한것이라기 보단 연준의 총자산 = 시장에 풀린돈 이라는 개념에서 회수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의 자산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미국채 자산입니다. 다행히도 미국채 자산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밝힌 연준 자산 매입속도 규모는 주당 400억불 정도였는데, 그 중 국채 매입이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주당 200억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인지가 모니터링 포인트 일듯 합니다.

 

 다음은 두번째로 자산규모가 큰 MBS 자산입니다. 지난 한달간의 MBS 매입 변화량의 경향성은 뚜렷하지가 않았습니다. 어떤 주에는 감소하였고, 또 다른 주에는 매입 규모를 키우는 등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REPO 자산입니다. REPO 자산의 방향성은 명확한것 같습니다. 감소!! 그도 그럴것이 REPO는 초단기물이라 단기 금융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자산인데 코로나 급락장에서 단기 금융이 많이 필요하였지 현재는 어느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미국 연준에서도 REPO 자산을 줄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REPO 자산을 줄이거나 최근같이 금리를 인상하거나 했을때 한번씩 시장은 발작을 일으켰었는데 이번에도 영향을 받을지는 예의주시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화제의 항목! 회사채 자산입니다. 연준이 회사채를 매입하겠다고 한 총 규모는 약 7500억 달러.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인데요, 그에 반해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선 규모는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도 약 18억 달러를 매입하였는데요, 충분히 큰 돈이지만 연준에서 밝힌 매입규모에 비하면 그 규모가 초라해 보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연준이 회사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도 회사채 시장에서 별다른 위험이 감지되지 않아 연준이 립서비스만 하고 실제 행동은 나서지 않는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준 입장에서도 굳이 부채를 늘려가며 매입할 이유는 없겠죠. 다만 연준이 사줄거란 생각에 어마어마한 회사채들이 발행이 되었는데 거기서 발생되는 문제는 없을지 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통화스왑입니다. 통합은 두주연속 큰 규모로 그 자산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코로나 급락장 기간, 신흥국이 달러부족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때 이를 막기 위해 통화스왑을 한 것이지 평소라면 이정도 규모의 통화스왑을 할 필요가 없었죠. 달러수요가 안정화된 지금 연준도 굳이 통화스왑 자산을 불려서 갖고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계속 올라가는 주식시장, 자산규모를 줄이는 연준 동상이몽 어디까지 가능할까?

모두가 알다 시피 금년도 3월부터 현재까지는 실물경제 회복에 따른 시장 상승이라기 보단 돈으로 밀어올린 상승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승세를 받쳐주던 돈이 슬금슬금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제도 하락장에서 파월 의장이 볼커룰 완화를 해준다는 소식에 상승마감을 하였는데요, 연준이 슬금슬금 돈을 줄여나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언제까지 이런 상승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실물경제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문제없겠지만요~!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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