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내정? 진양산업은 다시 한번 총선 테마주가 될 것인가?

 

오늘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바로 김진표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각각 문재인 정부의 차기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으로 내정한다는 소식입니다.

 

"총리 김진표 굳혔다...법무장관엔 추미애 사실상 확정"

 

11월 초에 썰만 들리던 내용인데 여권 관계자가 얘기했다는 것 보니 꽤나 신빙성 있어보이네요. 사실 김진표 의원이 국무총리가 되고 이낙연 현 총리가 대권주자가 될까에 대해선 관심이 없고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된다는 소식에 흥미가 있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보유하고 있는 진양산업 때문입니다. 사실 진양산업을 매수한 투자아이디어는 제품-원재료 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실적개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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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산업은 폴리우레탄 제조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인데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PPG 라는 중간 화학화합물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PPG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가 원재료로 사용되죠~

 

 

 

 

작년까지만해도 PO는 국내 한개 업체에서 독점 공급중이었습니다. 바로 SKC 이죠~ 그래서 프로필렌 가격이 떨어져도 PO 가격은 상대적으로 고마진을 유지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아람코 형님의 기업인 S-oil에서 작년 하반기 PO에 대한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PO를 어마어마하게 생산해내기 시작합니다. 

 

 

KPX 원재료 가격 추이

 

덕분에 SKC는 독야청청 누려왔던 독점지위를 내려놔야 했고 당연히 PO 가격은 이전대비 떡락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작년 말 대비 KPX케미칼의 원재료 가격이 16% 이상 하락하게 됩니다! 

 

 

KPX케미칼 상품 가격 추이

 

당연히 KPX케미칼에서 진양산업으로 판매하는 PPG 값이 하락했겠죠~ 

 

 

진양산업 폴리우레탄 가격 추이

 

이에 반해 진양산업에서 판매하고 있는 폴리우레탄 가격은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판매가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당연히 제품가격 - 원재료 스프레드가 커지겠죠~ 진양산업의 이익이 증가할 일만 남은겁니다. 그 결과!

 

 

진양산업 3분기 실적

 

진양산업의 실적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많이 늘지 않은것은 좀 아쉽네요~ 어찌되었든 덕분에 떡락했던 주가도 살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실적 폭발하면 주가 엄청 올라갈줄 알았습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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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원래 진양산업에 대한 투자아이디어였는데~ 갑자기 추미애 법무부장관 내정이 무슨 상관이냐~ 바로 진양산업이 오세훈 총선 테마주이기 때문입니다. 진양 그룹의 양준형 부회장이 오세훈 전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나 뭐라나... ㅎㅎ

 

 

 

현재 오세훈 전 시장은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구내에서 당원모집을 하는 등 광진구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광진구 국회의원은 추미애 의원이죠~ 때문에 추미애 의원이 법무무 장관으로 내정 될 시, 내년 총선은 당연히 불출마 해야합니다. 그럼 남은 사람은?? 민주당에서 다른 후보가 나오긴 하겠지만 오세훈 전 시장이 유력해 보이네요~

 

 

서울 광진을 오세훈, 추미애와의 양자대결서 앞서 - 푸른한국닷컴

 

 

뭐 거의 찌라시 수준이겠지만, 모 언론사에서 조사한 결과로는 위와 같이 오세훈 전 시장이 추미애 의원의 지지율을 앞선다는 결과도 있는 만큼 추미애 의원의 빈자리는 커질것 같습니다.

 

이미 다른 총선 테마주들은 일찌감치 움직이고 있는것 같은데... 과연 오세훈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할것인지... 그리고 진양산업은 총선 테마주로 엮여 한번의 슛팅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 정치 테마주 매수를 추천드리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