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NH프라임리츠가 상한가를 치며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했습니다. 저도 제 선에서 끌어모을 수 있는 영혼을 모두 끌어모아 청약에 참여했었는데, 덕분에 꿀맛같은 30% 수익을 올릴 수 있었네요~ 수익도 수익이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수익을 내려면 나름의 복기를 해봐야할 것 같아 매도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우양이나 센트랄모텍 공모주에 투자했을때는 시초가가 뭔가 정신없게 움직였습니다. 뭐랄까 큰 돈이긴 하지만 돈이 좀 있으면 충분히 넣다 뺏다 할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 호가창에 깔렸다가 빠졋다가 하더군요. 처음엔 공모확정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되더니 시간이 갈 수록 호가가 빠졌습니다... .
이에 반해 NH프라임리츠는 8시 30분부터 일관성있었습니다. 6,500원, 즉 공모확정가에서 쩜상으로 뛴 채로 지속적으로 매수호가가 깔리더군요... 결국 8시 59분에 5,000만주 정도가 매수 대기에 몰리더라구요. 5,000만주면 6,500원 기준 3,000억이 넘는 금액입니다. 개인이 좌지우지 할만한 금액이 아니겠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상한가로 시작하겠구나'를 직감했고, 센트랄모텍처럼 몇번더 올라갈 수 있겠다 싶어 홀딩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딱 4분만에 호가가 매수대기 물량이 1,000만까지 빠졌습니다. 평소 거래량이 겁나 많은 소위 급등 급락주 거래경험이나 공모주 거래 경험이 별로 없던 저로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되질 않았죠 ㅋㅋ... 바로 매도했습니다.
매도하고 나서 매수대기물량이 대략 900만주 정도쯤 오니 매도세가 진정되었습니다. 그리곤 오후까지 상한가가 안풀리더군요... 아마 내일도 어느정도 상승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NH프라임리츠가 공모한 주식수가 대략 1,376만주쯤 됩니다. 그러니까 상장 당일 매도할수 있는 주식수가 대충 그쯤 된다는거죠 (물론 의무확약이 있으니 이보단 적을것이고, 상한가에 매수하여 상한가에 매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테니 ㅋ)
이런 생각도 안하고 호가창만 보고 '3분만에 4천만주가 매도되었어!! 빨리 팔아야되!!' 라는 결론을 내리는것 보니 아직 멀었단 생각이 드네요 ㅋㅋ 장이 마감되고 주식창을 열어보니 오늘 하루 대략 300만주 정도 거래되었습니다. 하핫
충분히 모니터링을 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호가창만 보고 이성을 잃어 어쩌면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날려먹은것 같아 반성을 좀 해야할것 같습니다.
공모주 투자수익률의 끝판왕은 뭐니뭐니 해도 상장당일 공모확정가 대비 100% 뜬 상태에서 장이 시작되어 상한가를 가는 상황이겠죠. 그리고 보통 이런 상황은 시가총액이 6~700억 미만인 소형주에서 잘 포착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이런 소형주는 시총이 작은 만큼 공모금액도 작습니다. 즉 같은 청약금액이 몰려도 공모금액이 작을수록 청약 경쟁률은 올라갑니다. 그만큼 저희가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의 숫자는 줄어들기 마련이죠~
참고로 우양은 경쟁률이 1,000 : 1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NH프라임리츠는 대략 300 : 1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둘다 공모가 5,000원이라고 가정하면 같은 금액을 배팅해도 NH프라임리츠가 주식수를 3배는 더 받는셈이죠. 당연히 절대금액 측면에서 보면 주식수를 많이 받는 쪽이 수익금액이 더 클것입니다~
아! 물론 내가 돈이 겁나 많아서 청약할때마다 풀 청약 할 수 있다! 그럼 상관 없습니다. 아무거나 하세요 ㅋㅋ 뭘 하셔도 배정 주식수가 많으실테니깐요
내일 장이 시작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NH프라임리츠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 아쉬운 마음이 좀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적지않은 수익을 맛보았으니 만족해야겠지요 ^^;; 다음 공모주 투자에서는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래봅니다.
※ 혹시 공모주 청약 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아래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소소한 용돈벌이~ 공모주 청약방법
작년 부동산시장 활황 덕분에 아파트 청약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고, 그 방법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 계실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도 청약이라는 것이 있는것 알고 계신가요~? 바로 공모주 청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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