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사드 배치 이후 한한령으로 중국 방문객이 급감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류 스타가 중국에서 공연을 하고, 한 기업체에서 5,000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 한국 방문을 추진하는 등 한한령 해제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난 12월 청와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상반기중 확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한한령 관련주들이 요즘 많이 움직이고 있는데, 그 중 카지노 주인 GKL에 대해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한령이 해제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가늠하기 위해선 한한령의 현재 상태를 알아봐야겠죠. 위는 12년 1월부터 중국의 방문객 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계절성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12년부터 중국 방문객수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그러다가 16년 사드배치와 함께 중국에서 한한령이 터치면서 연간 700만명에 이르던 중국 방문자 수는 17년 약 300만명으로 그야말로 반토막 나게 됩니다. 18년을지나 19년도를 오면서 방문자 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한한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화장품, 드라마 영화 관련 컨텐츠 주, 여행 관련주 등 한한령 해제는 여러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겠지만, 카지노 업계도 다른분야에 못지않게 한한령 해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GKL의 경우 중국 방문객이 전체 방문객의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 방문객 및 한한령의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위는 GKL의 국적별 방문객 수인데, 매년 비중을 보시면 중국인 방문객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한령 이전 중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했을때인 16년도에 비중이 50%를 달성하여 최근까지 방문객의 50% 이상이 중국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매출도 중국인으로 부터 가장 많이 나오겠죠.
한한령이 해제되게 되면 중국인 방문자 절대수가 늘어나는것은 당연하겠지만, GKL의 경우 방문 빈도도 중요할 것입니다. 한한령 해제 후 중국인이 아무리 많이 방한한다고 하더라도 GKL에 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위는 중국인 방문자 수 대비 GKL 방문자 수를 비교해본 그래프 입니다. 한한령 이후 중국인 방문자 수가 급감하면서 GKL에 방문하는 중국인 수도 감소하였죠. 고무적인 것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절대인원은 줄어들었지만, GKL의 방문 빈도는 되려 증가하였다는 점입니다. 뇌피셜이지만, 줄어든 중국 방문객의 대다수가 카지노에 올만한 경제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다 라고 짐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위는 중국의 년도별 GDP 입니다. 중국이 한창 한국을 많이 방문했던 15~16년 대비 GDP가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19년도 수치는 없습니다만 당시 대비 최소 25% 정도는 증가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즉 당시 대비 경제적으로 좀더 풍요로워진 사람들이 많아졌겠죠. 이런 상황에서 한한령이 해제되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많아진다면 과거보다 카지노 방문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지노는 '고객이 카지노를 즐기기 위해 돈을 내고 바꾸는 칩 금액 (드랍액)에서 고객이 카지노를 다 즐기고 칩을 환전하는 경우의 차액' 이 매출로 잡힙니다. 이때 드랍액에서 매출액의 비율을 가르켜 홀드율이라고 합니다. 즉 카지노의 매출을 키우려면 드랍액 규모를 키우고 홀드율이 높여야하는 셈입니다.
GKL의 월별 홀드율입니다. 18년도 무리한 프로모션으로 홀드율이 많이 떨어졌고 이로인해 매출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이고, 타 경쟁업체를 보더라도 홀드율은 당분간 유지를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한령 해제 > 중국인 방문객수 증가 > GKL 드롭액 증가로 이어진다면 GKL의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지사겠지요~
위는 GKL의 매출액 - 매출원가 - 판관비를 나타낸 그래프인데, 매출액 대비 매출 원가나 판관비의 변동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즉 매출액이 증가하게 되면 그마만큼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증가 할 수 있는 구조가 될것 같습니다.
한한령 이후 GKL의 주가가 많이 망가져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긴 기간으로 보니 딱 10년전 주가네요. 한한령 해제를 기점으로 다시한번 13~16년간의 주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을지 모니터링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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