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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데이터센터) 가 우리나라에 점점 늘어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혜를 받을받한 사업영역이 어디에 있을까 찾아보다가 비상용 발전기 관련 기업을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지엔씨에너지 인데요, 어떤 기업인지 차근차근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엔씨에너지에는 크게 4가지의 사업영역이 있는데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상용 발전기 어디에 사용되나~?

 

지엔씨에너지 비상용발전기

 

비상용 발전기란 말그대로 유사시에 비상용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기 입니다. 때문에 주로 규모가 큰 건축물 위주로 적용되고 있죠. 지엔씨에너지의 비상용 발전기 사업부문은 매출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주 매출원 입니다. 또한 국내 점유율 1위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들도 알짜긴 하지만 당분간은 비상용 발전기 사업이 잘 되느냐에 따라 지엔씨에너지의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지엔씨에너지 비상용발전기 공급분야

 

지엔씨에너지가 비상용 발전기를 공급하는 분야는 크게 5가지 분야입니다. 전통적으로 규모가 큰 주택 및 일반건축물, 발전소 및 플랜트, 대형복합 쇼핑몰, 최근 진출한 선박용 비상발전기, 그리고 지엔씨에너지에 관심갖게 만든 IDC(데이터센터) 입니다. 한분야 씩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생각해보죠.

 

 

 우선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기 분야별 매출 비중입니다. 딱 봐도 노란색이 많아 보이는 것이 주택 및 일반 건축물이 그간은 주 매출동력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IDC 및 R&D 센터의 경우 비교적 균일하게 매출액이 나오고 있습니다. 플랜트의 경우 경제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연도별로 매출액이 많이 들쭉날쭉 합니다. 대형복합쇼핑센터는 뭐.. 수요가 일정치 않을테고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하므로 크게 주택 / IDC / 플랜트 정도로 살펴봐도 될것 같습니다.

 

비상용발전기_주택 및 일반건축물

 

대충 강제로 비상 발전기 설치해야한다는 의미

 

주택 비상용 발전기는 소방법에 의거하여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강제로 설치하게끔 되어있어 수요는 항상 있습니다. 다만, 건설경기에 따라 그 수요가 많아질지 적어질지 결정이 됩니다. 

 

 

우리나라 연도별 건축물 착공건수입니다. 15~16년 대규모 아파트 공급물량이 터지면서 착공건수가 역대급으로 증가합니다. 자연스럽게 지엔씨코리아의 15~16년 주택 및 일반건축물 매출도 증가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공급대란이 끝나가는 시기인 17~18년도에는 지엔씨코리아의 주택부문 매출액도 따라 감소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럼 올 한해 어떻게 될지 살펴보기 위해 인허가 수를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건축 인허가수는 역시나 감소중이네요. 지방은 이미 미분양도 많고 유령아파트들도 많아 당연히 건축수가 적을것이라고 예상되어, 수도권 지역의 공급도 살펴보았으나 수도권 건축허가수도 역시나 하락세에 있습니다.

 

당분간 아파트 공급으로 인한 비상용 발전기 수요 증가는 기대하긴 어려울듯 하고, 3기 신도시의 건축이 진행될 시점즘해서 주택 관련 비상용 발전기 수요가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상용 발전기_발전소 및 플랜트 분야

 

 

지엔씨에너지의 발전소 및 플랜트 분야 비상용 발전기 매출액 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내 발전소에서 수주하는 물량에 따라 매출액이 널뛰기를 하는데 여기에 해외 플랜트 수주가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해외 수주가 없었는지 수출 매출액이 크지 않네요.

 

 

다행히 국내의 경우, 정부의 8차 전력수급계획을 보면 연도별로 신규로 가동하는 발전소들이 아직 많이 계획되어있습니다. 물론 매번 발표할때마다 얼마 안되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정부기 때문에 신빙성은 떨어지긴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시간이 갈수록 전력 소모는 증가할 것이고 이를 공급하기 위한 발전소의 개수나 용량이 늘어나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발전소에 적용하는 비상용 발전기의 수요도 꾸준히 있을것 같습니다.

 

비상용 발전기_IDC 분야

 

지엔씨에너지에 관심 계기가 된 IDC 분야입니다. 데이터센터라고도 하는데, 말그대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서버들을 모아둔 건축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클라우드가 점점 보편화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많은 데이터센터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위는 데이터센터로 들어가는 전력양인데, 2006년 91.8MW 에 불과하던 전력량이 16년엔 248.6MW 로 10년만에 2.5배정도 급증하였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개소도 아직까진 급증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것이기 때문에 아마 데이터센터의 개소나 설비용량값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위에 보신것 처럼 많은 양의 전기가 필요한데, 우리나라의 전기비용은 타 국가대비 굉장히 싼 수준입니다. 즉 데이터센터 주요 비용인 유지 운영비가 적게든다는 것이죠. 주요 아시아 선진국들과 인접해 있어 지리적으로도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에 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한국 러쉬

 

위와 같이 한국의 많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해외의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에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데이터센터용 비상용발전기를 많이 공급한 경험과 이력이 있는 지엔씨에너지가 수혜를 받을 것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상황입니다.

 

 

뿐만아니라 작년 7월 지엔씨에너지는 이미 KT로 부터 대규모 IDC용 비상발전기를 수주함으로서 19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19년 IDC향 매출액은 대략 280~300억정도 예상되고, KT향 수주액은 189억원 가량 됩니다.)

이런 대규모 공급계약건 자체가 지엔씨에너지의 비상용 발전기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며..

 

기본적으로 수주 산업이기 때문에 매출액이 어느정도는 들쭉날쭉 한것 같습니다. 또한 그간은 주요 매출원이 주택 경기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려보는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줄어드는 주택향 비상용 발전기 매출액을 IDC향 비상용 발전기가 어느정도 보완하며 매출액을 유지해주는 상황에서 정권이 바뀌든 3기 신도시가 실행되든 주택경기가 어느정도 돌아서줘 매출액이 상승된다면 지엔씨에너지 비상용 발전기에 대한 인식도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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