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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주가 사상 최저가 갱신중!

 

 

제주항공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가 행진 중입니다. 항공업계가 보잉 737 맥스, 일본 불매운동, 우한 폐렴 등 워낙 많은 악재로 인해 전반적으로 고생중이고 구조조정을 하다보니 저가항공 1위인 제주항공도 주가가 맥을 못추리는 것 같습니다.

 

주가가 반등하고 상승하는 것은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실적이 언제쯤 나아질지는 대략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을것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항공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상황들이 해결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중국 우한 폐렴 감염자수 증가세 감소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항공업계에서 요즘 단연 화두인 것은 중국 우한 폐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감염자가 증가세에 있다 보니 항공업계를 비롯한 관광과 관련된 도믄 업종이 실적과 주가가 바닥을 치고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제주항공의 경우 매출액의 15%가 중국 노선에 노출되어있어 타격이 더욱 큰 상황입니다. 그래도 재난 속에서도 희망은 찾아봐야겠죠. 과거 사례를 통해 우한 폐렴 이후 상황을 판단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2003년도 2분기경 발생했던 사드이슈를 한번 참고해보고자 합니다. 사드의 경우 03년 3월경에 발병하여 6월정도까지 유행했던 질병입니다. 지금의 우한 폐렴과 많이 비교되는 질병인데, 그 확진자 수가 6월에나 이르러 어느정도 증가세가 멈추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같은기간 우리나라 출국자 수입니다. 사스 발병시점으로 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멈출때까지 연일 출국자수가 감소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슬슬 둔화되고, 때마침 휴가철과 맞물리니 출국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 주가입니다. 실적은 배제하고 그림만 보면, 사스가 한창 유행하고 공포감이 극심했을 3~6월에는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에서 횡보합니다. 이후 출국자 수 증가에 따라 주가가 다시한번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좀더 가까운 시일의 질병사례를 보죠. 15년 메르스입니다. 메르스는 국내에서 15년 5월경 시작하여 6월달까지 지속되었던 중동발 질병입니다. 6월 중순경을 기점으로 메르스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오른쪽 그래프는 같은기간 국내 출국자 수입니다. 역시 메르스 발병후 출국자 수가 급감합니다. 하지만 6월 이후 메르스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7~8월 출국자 수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같은기간 대한항공 주가입니다. 15년 중순에는 메르스도 발병했지만, 중국발 주가 조정이 대폭있었던 시기라 사스때랑은 주가가 좀 달리 움직입니다. 그래도 4월을 기점으로 6월까지 주가가 반도막 가까이 난것에는 사스와 다를바가 없는것 같습니다. 

 

저 그래프의 기울기가 줄어야 제주항공 주가가 반등한다!

 

위 과거 사례들을 봤을때 질병상황 그 자체는 출국인원 숫자에 단기성 악재로 그칠 가능성이 클것 같습니다. 다만 기간이 문제겠지요. 우한폐렴의 확진자수의 증가세가 언제 둔화될지가 모니터링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주가는 항상 선행해서 움직이니깐요.

 

일본 여행객 수요 회복

 

지난해 8월 일본 불매운동이 터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합니다. 제주항공의 경우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이 약 25% 정도 되는데, 일본 여행객 수요가 급감하니 최대 성수기였던 3분기에도 적자를 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은?

 

 

기사의 일 부분을 가져온것인데, 지난해 8월 이후 매월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해왔다고 하는군요. 아직까지도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 일본 불매운동은 생각보다 오래가네요.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일본 여행을 검색해보아도 일본 불매운동이 터진 8월 이후 16~17년 때의 데이터 트래픽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다른 대표적인 도시 여행으로 키워드를 변경해서 검색해봐도 상황은 동일합니다. 과거만큼 일본여행에 관심을 안갖는 상황이란것이죠.

 

결국 일본 여행의 수요도 시간이 답인 상황입니다. 물론 정부차원에서 나서서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시키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정부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마치며

 

국내 출국자 추이

 

국내 출국자 수는 위 그래프 처럼 매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 비용이 별반 차이가 없음에 따라 매해 한번 이상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고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항공업계의 수요는 충분히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항공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이 두가지 이슈가 해결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우한 폐렴이슈는 당장은 아니지만 근시일내에 그 확산세가 줄어들 수 있어 시간이 해결해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수익성이 높은 일본노선의 경우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정치적 상황과 국민적 정서가 쉽게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라 일본 출국자 수 및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를 잘 모니터링 해야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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