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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흥미로운 기사가 발행되어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델3의 배터리를 교체한다는 내용입니다!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선택에 中 광산업체 주가 급락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전기 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모델 3'에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저가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관련 업체 주가가 급락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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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리튬인산철 배터리 선택!? 무슨말이냐...??

 

 

기사 제목과 소제목으로 유추해 보건데 테슬라가 기존에 사용하던 배터리를 선택하지 않고 저가형을 선택하여 기존 배터리의 구성물 광산업체의 주가가 급락했단 소린듯 합니다. 배터리의 구성물질을 모르고선 이해할수가 없겠군요... 배터리의 구성물을 한번 먼저 알아보도록 합니다.

 

 

기본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 금속이온이 왔다갔다를 반복하면 전기가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리튬 금속은 들어가고, 양극을 어떤 금속으로 구성해주느냐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이 결정되게 됩니다. 양극재에 흔히 쓰이는 원소는 C 코발트, N 니켈, M 망간, A 알루미늄, F 철 등이 있습니다. 이제 이 구성물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LPF 배터리가 되기도 하고 NCA 배터리가 되기도 하는 것 입니다. 때문에 기사에서 테슬라가 LFP 배터리를 선택했다는 것은 정확히는 LFP 양극재가 적용된 배터리를 선택했다는 것 입니다. 

 

테슬라 잘쓰던 NCA 배터리를 버리고 왜 LFP 배터리를 선택했는가?

 

사실 테슬라는 전기차 사업을 시작할때부터 파나소닉과 조인 후 줄곧 NCA 배터리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유독 중국시장에서만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코발트의 부담스러운 가격때문입니다. 사실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중국을 제외하면 어지간한 지역은 NCA, NCM 계열을 주력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16년 부터 전기차의 모멘텀이 강해지면서 코발트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폭발적으로 상승하였죠. 상대적으로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인데 수요가 강해지니 투자자들 뿐만아니라 투기자본까지 들어와 코발트를 매집하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18년도에는 코발트 가격이 평소대비 3~4배 가량 되는 상황이 됩니다. 19년도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하단 소식에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코발트 가격은 널뛰기 하기에 충분한 상황입니다. 테슬라도 이러한 부분을 어느정도는 우려한듯 합니다.

 

 

두번째는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입니다. 중국은 자국내 전기차 업체들에게 보조금을 뿌리다 시피하는 나라입니다. 때문에 외국산 전기차와 자국산 전기차가 경쟁이 안되는 구조이죠. 물론 테슬라는 프리미엄 전기차로 하여 모델S는 성공적으로 안착하였지만, 엔트리급 전기차에서는 조금 상황이 달라집니다. 아무리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라고 하더라도 엔트리급 차량에서 3천만원과 5천만원은 고민하게 만드는 가격차이입니다. 이를 인지한건진 몰라도 올해 1월 테슬라도 중국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델3의 차량 가격을 5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춰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테슬라 입장에선 여전히 일반 중국산 전기차와 가격차이가 2천만원 나는 상황입니다. 이를 더 줄이려면?? 전기차 원가중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싸구려로 바꿔야겠죠. 그럼 선택지는 LFP 밖에 남지 않는 셈 입니다.

 

테슬라 중국 모델3 배터리 변경 어떤 영향이 있을까?

 

 

테슬라는 모두가 알다 시피 전기차에서 독보적인 판매량과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약 37만대 정도를 판매하였네요. 그리고 작년에 완공된 중국 상하이 기가펙토리에서 약 15만대를 생산하여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지껏 코발트가 적용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한 테슬라가 그것도 19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정도 되는 수량에 코발트가 없는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모델대비 앞도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모델3의 배터리를 말이죠 

 

 

위는 미래에 사용될 양극재별 전망인데 이러면 이 그림이 수정되어야 합니다. 물론 여전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코발트가 적용된 배터리를 주력으로 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당 배터리가 주력이 될 가능성은 크지만 적어도 상승세가 위와 같진 않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발트에 대한 수요도 종전보다 감소하겠죠? 

 

 

덕분에 중국의 코발트 광산업체들은 어제 오늘 떡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오늘 기사가 13:30분경 났는데 코발트를 배터리에 사용하는 LG 화학과 삼성 SDI 의 주가는 12:40분경부터 급상승을 하였네요 ㅎㅎ 뭐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겠지만 확실한건 국내 배터리 3사에 나쁜소식만은 아닌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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