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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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흥미로운 기사를 보게 되어 잠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로 중국 3위 배터리 업체인 옵티멈나노에너지가 부채를 갚지 못하고 파산한다는 내용입니다.

 

 

 

中 차량용 배터리업계 자생적 구조조정 돌입

【 베이징=조창원 특파원】 중국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 비야디에 이어 중국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였던 옵티멈나노에너지가 파산을 신청했다. 중국 배터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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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삭감 영향력은?

 

 

옵티멈나노에너지는 15년 한때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을 25%나 가져갔던 꽤나 큰 업체입니다. 아래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조사들인데 한때 BYD와 맘먹는 생산규모였던 회사였으니 작지않은 회사였습니다.

 

 

 

파산한 사유는 내부적으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사유는 중국의 보조금 삭감때문이라는 썰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올해 6월부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삭감했는데, 17년 155곳에 달하던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가 최근에는 약 80여 곳으로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하네요.

 

 

 

 

위에 보시는 것 처럼 기존에 중국서는 150km 이상 되는 전기차 배터리에도 보조금을 지급했었는데 19년 부터 250km 이상으로 기준을 높였습니다. 기준만 높인것이 아니라 금액도 절반 이하로 대폭 삭감했죠. 이러니 중소형 위주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오던 업체들은 죽어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이 보조금도 내년 말에는 완전히 없앨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보조금삭감 영향성은 비단 중국의 중소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만 영향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위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의 손익계산서 요약본인데, 18년부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원자재 값이 급등했던 영향이 제일 크겠지만 비교적 안정화된 19년도도 비슷한 이익률이 유지되는것을 보면 보조금의 영향도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

 

 

 

 

반면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올해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중국의 2위 업체인 BYD를 제치고 글로벌 3위로 도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랑 사이가 멀어지더니 점유율이 점점 하락세네요~

 

 

 

 

LG화학이 이처럼 점유율이 높일 수 있는 배경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한 단가 경쟁력 덕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 구성은 위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과거에는 고정비의 비중이 더 많았습니다. 즉 원자재 조달 비용보다 생산 비용이 더 컸다는 의미죠. 

 

 

 

 

그런데 LG화학의 경우 그간 꾸준한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뤘고 생산량이 많아질 수록 개당 고정비의 비율이 축소되가고 있습니다. 즉 손익분기점에 다다르는 것은 물론이고 규모에 따른 단가 경쟁력까지 갖춰가는 것이죠.

 

중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 처럼 보조금 받으면서 사업한것도 아닌데, 이 정도로 경쟁상태라면 중국이 보조금을 삭감했을 경우 기대가 되네요~ 슬슬 신용등급까지 강등되가며 뿌린 씨앗 (각종 설비 투자)을 거둘 시기가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자 LG화학 주가입니다. 화학업종의 암울한 전망때문에 주가가 3년내 최저점에서 살짝 반등한 상태네요. 아직은 LG화학의 매출 중 화학분야가 차지하는 포지션이 가장 큰상태입니다. 다가올 20년이 지나 21년이 지났을때 다시한번 매출 비중을 보면 많이 달라져있을것 같네요~ 그땐 주가도 화학업종에 따라가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 업황을 따라가지 않을까요?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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