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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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 시원한 증시하락과 시원한 환율 하락

 

 

간밤에 따끈따끈한 소식이 하나 들려옵니다. 바로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이 났다는 소식인데요, 중국은 미국의 대두를 더 구매하고 지적재산권법 준수 등의 당근을 제시하였고, 미국은 추가하려던 15% 관세를 거두고 기존에 부과하던 관세도 50% 줄이겠다는 합의내용입니다. 게다가 중국이 이행하지 않을 시 관세를 되돌릴 수 있는 스냅백 조약까지 넣었다고 하니 미국의 완승이라고 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출 위주의 우리나라 증시는 간만에 시원한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 증시에 3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2.6%나 상승했으니 뭐 안봐도 뻔하겠죠~

 

 

 

 

삼성전자 투자자로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나가는 모습에 기쁘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해외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더 설레는 것은 바로 달러 약세였습니다. (달러 보유자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무려 오늘 하루만에 17원이 떨어져주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여전히 18년도 말~19년 초를 생각하면 약 10~15% 정도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만, 이번 미중 무역협상을 계기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유지될 환경인가?

 

 

1) Fed의 비둘기파 적인 입장 고수

 

미중 무역협상 1차 타결 하루 전, 미국 중앙은행인 Fed에서는 올해 마지막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거기서 의장인 제롬 파월 형님이 시장이 조금은 환호할만한 (?) 메세지를 던져줍니다.

 

 

트럼프 曰 :지켜보고있다

 

 

'현 미 경제 상황을 고려할때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적다!' 또한 '현 통화정책은 지속적인 경제 확장을 위해 적절하다!' 라며 한동안은 금리인상 없이 현 저금리를 유지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연준의 10명의 의원이 만장일치로 동결에 투표를 하면서 파월 형님의 발언은 더욱 힘을 받았죠.

 

아시겠지만 미국의 금리가 인상이 되면 달러는 강세로 돌아섭니다. 그런데 미국 중앙은행의 형님들이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다! 라고 해버리니 당분간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가 될 환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2) 유럽 경제상황 개선에 따른 달러 인덱스 하락

 

 

 

 

미국 Fed에 이어 12일날 유럽중앙은행 ECB도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거기서 신임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유로존의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초기징후가 보인다' 라고 인터뷰하며 현행 금리를 0%로 동결하였습니다. 

 

 

 

 

무작정 믿는것은 좋진 않지만.. 뭐 똑똑한 사람들이 진단한 유럽경제이니 나아지고 있는것이겠죠. 실제로 유럽의 경기선행지수는 위와 같이 하락을 거듭하다 최근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유럽경제가 나아지면 유로화의 가치가 올라갈테고, 유로화의 가치가 반영되어있는 달러 인덱스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죠~ 즉 달러가 약세화 될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될것 같습니다.

 

 

3) 영국 보수당 집권에 따른 성공적인 브렉시트

 

 

 

 

12일 영국에선 또다른 소식이 하나 전해집니다. (그러고보니 전부 12일이네요 ㅋㅋ) 바로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총선을 승리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현재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 체제하에 브렉시트를 진행하기 위한 합의안 의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아시다 시피 번번히 의회의 문턱에서 막혔습니다.

 

 

 

 

그런데 보수당이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하면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하는 것은 시간문제겠죠. 지난 10월 브렉시트 합의가 연기되었을때 파운드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던 사례를 기억하실겁니다. 아마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하여 브렉시트를 잘 마무리 한다면 다시한번 파운드화 안정화를 통한 달러 약세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4) 메모리 반도체 싸이클 도래에 따른 달러 유입 증가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선 마이크론도 승승장구 하고 있죠. 무슨 징조냐~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싸이클이 다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메모리 가격은 떡락에 떡락을 거듭했지만, 수요자체는 아직 견조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5G 투자나 데이터 센터 서버증설등 아직 수요는 무궁무진 하기 때문에 반도체 가격만 올라온다면 다시한번 우리나라에 달러가 넘쳐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요? 

 

 

달러 약세를 기대하며 존버해보자

 

사실 저는 올해 중순 미국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달러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시 해외주식에 투자하길 기대하는 입장으로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기를 바라고있는 상태이죠. 때문에 아주 주관적으로 달러가 떨어질만한 요소만 살펴봤을 뿐 달러가 강세를 띌 환경도 무궁무진하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적으로 제가 하고자하는 해외직접 투자도 한가지 요소가 되겠지요)

 

이런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도 있겠구나~ 재미로 한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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