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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약국 화장품 ‘글로벌 강자’ 피지오겔 사업권 인수

[위클리 이슈-기업] LG생활건강이 유럽 더마 화장품 브랜드인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이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news.naver.com

 

M&A의 귀재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이 또한번의 대형 딜을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피지오겔이라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북미와 아시아 영업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아 참고로 더마 코스메틱이란 것은 화장품은 화장품인데 제약사나 병원에서 만든다고 하여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한 피지오겔 어떤 브랜드인가?

 

 

피지오겔은 영국 화장품 브랜드인데, 원래 초기에는 더마 코스메틱 답게 약국에서만 위주로 판매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자극 없는 화장품으로 유명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올리브영과 같은 H&B 스토어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화장품이 되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피지오겔의 연 매출액이 약 1100억원 정도 되는데 그 중 매출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우리나라라는 점입니다. 약 34% 정도로 약 350억원 정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시한 나라가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에만 진출해있고 일본, 중국에는 진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더마코스메틱의 한축인 미국도 아직 출시하기 전인 상태입니다.

 

LG생활건강 피지오겔을 인수한 사유는 무엇일까?

 

 

LG생활건강 주가 하락중! 한국의 배당성장주 매수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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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도 알아보았지만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화장품의 고성장 덕분에 근 몇년간 실적 신기록을 매번 갱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후 같은 경우는 작년 기준 2.6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히트 브랜드로 성장한 상황이죠. 이런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100억원 짜리 피지오겔의 북미 및 아시아 영업권을 인수한 사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화장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일 것입니다. 18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체 화장품 매출이 약 3.9조원 정도 됩니다. 그 중 프리미엄 브랜드 후, 숨, 오휘의 비중은 약 67%로 대략 2.6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매출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거의 다 발생 중이죠. 당분간 성장은 지속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나 너무 한 분야에만 매출이 몰려있다는 리스크가 있는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피지오겔을 인수하여 중저가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늘리고자 하는듯 합니다.

 

 

두번째 사유는 일반 화장품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 마련인듯 합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5% 정도 성장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그간 약 9~10% 정도의 성장률로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화장품 성분이나 저자극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더마코스메틱에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때문에 기왕 같은 중저가의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상황이라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준비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특히 피지오겔이 진출해 있지 않은 미국과 중국은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는 큰 시장입니다. LG생활건강은 금번 인수를 통해 피지오겔의 북미 및 아시아의 영업권을 인수했기 때문에 피지오겔을 통해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듯 합니다. 특히 중국은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일반 화장품 시장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LG생활건강으로선 꼭 잡아야하는 시장이 될것 같습니다.

 

LG생활건강 피지오겔을 어떻게 운영할까?

 

 

LG생건, 피지오겔 신사업 차석용 부회장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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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피지오겔 브랜드를 LG생활건강 내부적으로 어느정도 위치로 고려되고 있는지는 위 기사가 대변해줄 듯 합니다. 차석용 부회장의 직속 부서를 창설하고 직접 진행상황을 체크할 정도로 피오지겔 브랜드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듯 합니다.

 

 

또한 사업 초기에는 피지오겔의 해외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떼다가 각 지역에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진출하는 지역에 LG생활건강의 생산시설이 모두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 현지화를 통해 각 지역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마진도 더 좋아질 수 있겠죠??

 

LG생활건강에 차앤박에 이어 또하나의 히트 더마화장품 브랜드가 태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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