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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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의 포션을 많이 줄이고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저로서는 영 심심하고 배아프고 그런 나날들입니다. 우한 폐렴이라는 대형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가 보이자 마자 주식시장은 연일 급등중입니다. 매수 타이밍을 놓힌 저로서는 할수있는게 조정이 있을때 무슨 종목을 살것인가 열심히 둘러보는 것 말곤 없네요 ^^;

 

나스닥아 아직도 정상 안도착했니?

 

주가가 조정받았을때 매수하고자 하는 종목들은 단연 배당성장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LG생활건강우 도 알아보고 코웨이도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엔 얼마전에 배당을 상향한다는 공시를 한 삼성SDS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삼성SDS 무엇을 하는 회사이냐!

 

당연히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부터 둘러봐야겠죠. 다트를 켜고 삼성 SDS의 사업보고서를 한번 켜봅니다.

 

 

삼성SDS는 크게 두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IT서비스와 물류BPO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략 소프트회사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물류 사업군이 있다는것은 좀 의외입니다. 두가지 사업부문을 차근차근 알아봅니다.

 

 

IT서비스 사업부문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회사의 성격에 따라 IT 시스템을 구축해주거나 기본적인 ERP 시스템을 컨설팅해주고 설치해주는 비즈니스 솔루션, 그리고 요즘 핫한 클라우드를 기업체에 구축해주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컨설팅해주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입니다. (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를 가져와서 삼성SDS가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것이지, 삼성 SDS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류BPO 사업분야는 이름만 봐선 택배나 운송을 하는 사업군인가 싶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SDS의 물류 사업 대표 상품인 Cello 설명을 보면 우리가 알고있는 물류와 좀 다른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운송을 해준다거나 하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고 물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던가, 효율적인 재고관리, 데이터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 이런 내용들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알고있는 물류업체가 아니라 배송은 다른 물류업체들이 하되, 삼성 SDS는 그 물류업체가 효율적으로 운송관리를 할 수 있도록 물류 SW를 지원하는 것 입니다. 이를 4PL 제 4자물류라고 한다고 합니다.

 

 

사업내용을 대충 살펴보았으니 어느 사업으로 돈을 버는지 살펴봐야할것 같습니다. 일단 매출액만 비교해보면 최근 물류FBO 사업이 매출액이 많이 커지면서 현재는 두 사업군이 비등비등한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근래 몇년간 삼성전자의 물량이 팍팍늘었으니 이를 관리해주는 삼성 SDS의 물류 사업부문의 매출액도 팍팍 상승하였을것 같네요.

 

그런데 영업이익을 비교해보면 물류 사업은 왜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16년도 빼곤 95% 이상 IT서비스 영업이익에서 나온다고 보면 되는 상황입니다. 삼성SDS의 물류사업은 덩치만 컸지 실속은 전혀 없는것 같네요.. 16년인가 물류 사업군을 삼성SDS에서 분할시키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다고 하던데 그때 성공했다면 삼성SDS의 평가가 달라졌을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사업부별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역시 영업이익률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네요. IT 서비스 사업군은 평균 10% 내외를 유지하다가 17년도 부터 수익성이 개선됨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고무적이네요. (다만 이익률이 왜 개선되었는지 포인트는 못찾았습니다 ㅠ 아시는 분 댓글좀 부탁드려요) 그에 반해 물류FBO 영업이익률은 평균 1%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삼성SDS가 좀더 좋은 평가, 좋은 multiple 을 받으려면 IT서비스의 매출, 수주가 늘어나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S 배당 상향 공시! 그리고 더 중요한 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

 

삼성SDS는 1/30일 현금/현물 배당 결정 공시를 발표하였습니다. 기존 배당금보다 20% 상향된 주당 2400원을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내용이었죠! 

 

 

사실 그보다 더 눈여겨 봐야할 공시가 한가지 더 있었습니다. 수시공시 의무관련사항으로 19년부터 21년 사이의 배당 성향을 25~30% 사이로 당분간 유지하겠단 공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내용은 공시명을 좀 변경해서 발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자칫하면 안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ㅠ

 

 

사실 삼성SDS가 배당을 많이주는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주진 않지만 (시가배당률은 1% 대...) 14~16년도에는 배당성향이 13% 아래로 유지되던 회사였죠. 그런데 17년도부터 갑자기 배당성향을 25~30% 정도로 늘렸습니다.

 

이게 일시적으로 배당성향을 올린건지 확인이 필요했는데, 1/30일날 발표된 수시공시 의무관련사항 덕분에 앞으로 2년은 무조건 유지 될것이고 어느정도 먼 미래에도 이정도 배당성향은 유지되겠거니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대빵인 삼성전자 형님이 배당성향을 이정도 수준으로 적절히 유지하니 그룹사들도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삼성SDS를 살펴본 계기도 이것이었습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라는 대형 우량고객을 필두로 여러 잘나가는 삼성그룹사들이 북박이 고객으로 있기 때문에 위 그래프에서 보는것과 같이 매년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합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고꾸라질 경우 큰 타격이겠지만 지금의 삼성전자 위상을 봤을땐 당분간 걱정할 필욘 없어보입니다.

 

다시 돌아와 이익이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만 상향된채로 잘 유지된다면 매년 주당 배당금이 늘어난다는 의미겠지요. 즉 배당의 성장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특히 근래 3년처럼 EPS 가 매해 15~20% 사이 상승해 준다면 배당금도 덩달아 매년 15~20%씩 증액되게 되는 셈 입니다.

 

 

더군다나 삼성SDS는 영업현금흐름 대비 Capex가 큰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창출해내는 기업입니다. 그에 반해 배당금은 개미똥꾸멍 만큼 주고 있네요 ㅋ... 여전히 배당을 증액시킬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삼성SDS의 대외 고객사 향 매출을 기대해보자!

 

 

삼성SDS의 안전판이자 리스크인 삼성그룹 향 매출은 매년 견조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그룹향 외 대외 고객사 향 매출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속도 높이는 삼성SDS의 '탈삼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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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삼성 그룹향에 비해 포션이 작은 편이지만 꾸준히 대외 고객향 매출이 증가한다는점, 그리고 그중 이익률이 좋은 IT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다만 늘어나는 속도가 좀 더딘듯 한데 좀더 빠르게 증가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특히 IT서비스 쪽으로 수주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그에 따라 배당성장도 좀더 가파르게 진행되지 않을까요? 

 

이상 삼성SDS 배당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너도 관종에 추가! ㅋ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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