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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은행들, 자사주 매입 중단 선언…"코로나19 대응 대출 지원"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월가 대형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을 멈추고 보유 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금융안정포럼(FS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세계와 글로벌 경제에 예상치 못한 도전이다. 미 은행들은 우리 고객들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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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일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매일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수를 확인하고 있는데, 하루에 7천명이 늘어나는것은 이제 기본인듯 합니다. 주 증가세는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이러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증가세가 미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모양세입니다. 그간 어마어마한 자사주를 매입해왔던 미국 은행들이 올 6월까지 자사주매입을 중단하고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던 현금을 기업이나 가계 대출로 돌린다는 소식입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줄어들게 되면 현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가 부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이라고 걱정 중에 있는듯 합니다. 

 

자사주 매입 어떤 효과가 있길래 시장이 걱정하는가?

 

 

자사주 매입은 어떤 효과가 있길래 시장이 이렇게 걱정하는 것일까요? 우선 직접적으로는 미국 주식시장에 수급 이슈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을 매우 적극적으로 해왔습니다. 다른 어떤 주체들 보다도 많은 금액을 주식 매입하는데 사용해왔죠. 그래프만 보더라도 미국 주식시장에서 증시 주도는 누가 해왔는지가 보입니다.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줄어들게 되면 속된말로 '매수 주포'가 없어지게 되는 셈이죠. 어느 증시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 주가가 흔들리기는 똑같을것 같습니다.

 

 

두번째 자사주 매입효과는 순이익대비 EPS의 성장률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의 순이익 절대금액 성장률과 주당 순이익인 EPS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말그대로 한 주당 순이익이 얼마인가를 나타낸 값입니다. 즉 순이익을 전체 주식수로 나눠둔 값이죠. 그리고 시장은 이 EPS를 기준으로 multiple 을 주어 PER를 산정하기 때문에, EPS의 성장률이 높을수록 시장에서 평가받는 밸류에이션이 높아진다는 효과도 있죠.

 

 

위 차트는 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순이익 vs EPS 성장률 비교 차트입니다. EPS가 순이익으로 부터 계산되는 결과 값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과 EPS의 성장률은 차이가 납니다. EPS의 성장률이 더 높죠. 이러한 사유는 미국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하여 발행된 주식수를 매해 줄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어느 주식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개인적으로 미국 시장은 기업의 EPS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예측치보다 높은 EPS가 발표되면 시장분위기가 어떻던 간에 나몰라라 하고 올라가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더욱더 기를 쓰고 자사주 매입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 지속될 수 있을까?

 

위에서 알아본 것 처럼 자사주 매입은 확실히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서두에 언급한 기사에서 자사주 매입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것도 어느정도 공감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투자하는 기업들만 보더라도 잉여흐름과 주주 환원 (배당액+자사주 매입) 금액을 비교해 봤을때 최근들어 잉여현금흐름보다 주주환원 금액이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을 일부 기업에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돈을 빌려서라도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오다 보니 발생하는 현상인듯 합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가 더 유행하고 기업의 현금흐름이 나빠진다면 이러한 상황을 지속할 순 없겠죠. 실제로 금융위기때의 자사주 매입현황을 보면 이전 대비 자사주 매입이 급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한 현상이려나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랠리가 다시 재개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때도 보시면 10년 11년 들어 급격하게 자사주 매입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0% 때 혹은 그 이하로 내리고 있는 상황이고 돈도 무지하게 풀고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된다면 넘처나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재개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회복이 빠른 기업이라는 전제는 필수겠지요 ^^;; 

 

이상 미국 기업의 자사주 매입 효과 및 지속가능여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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