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반응형

 

 

美 실업급여 신청 10배 급증…실업률 9%까지 치솟을수도

미국 각 주의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역사적 급증’이라고 할 만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자랑하던 미국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확산으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급격히 악화하는 것이다. 아직까진 소규모 사업장 중심의 해고·일시 휴직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형 기업까지 합세하면 ‘감원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을 걸로 우려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코...

biz.heraldcorp.com

 

우려하던 미국 실업률에 대한 기사 한건이 나왔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미국에서 창궐하면서 여러 기업들, 자영업자들이 영업에 타격을 입으면서 미국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실업률이 높으면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막연히 부정적인 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미국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미국 GDP_소비로 먹고 사는나라!

 

우리나라 부문별 GDP 성장 기여도

미국 실업률 급증의 영향성을 알아보기 위해선 우선 미국 GDP를 먼저 들여다 봐야할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 나라의 GDP는 개인소비, 정부지출, 기업투자, 순수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당연히 수출이 높아야 GDP가 높아집니다. 그럼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 부문별 GDP 성장 기여도

 

미국의 경우 소비의 나라 답게 개인 소비가 미국 GDP를 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룡기업들이 많기때문에 민간투자도 GDP 성장에 한몫 하지만 개인소비 없이는 한해 1%도 채 성장하기 힘든 구조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돈을 많이 버는 나라이니 당연히 개인소비도 많겠죠~ 그에 반해 순수출은 매번 GDP 성장에 기여를 못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가 무역적자를 가장 많이 보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려는 사유를 알겠네요 ㅎㅎ.

 

여하튼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소비입니다. 미국 국민들이 돈을 잘~ 벌어서 마구마구 소비해줘야 미국 기업들이 잘되고 나아가 세계 여러 공장역할을 하는 수출국들이 수출도 많이 할수 있고 하는 그러한 구조인 셈이죠.

 

미국 실업률 증가 = 개인 소비 감소 = 미국 GDP 감소 

 

그런데 서두에 공유드린 기사처럼 미국 실업률이 증가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월급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히 허리띠를 졸라 매겠죠. 미국의 개인소비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실업률 vs 미국 GDP 성장률

 

위 차트는 미국 실업률과 GDP 성장률을 비교해둔 차트입니다. 파란선이 미국 실업률 (정확히는 실업급여 청구 숫자입니다.)이고 붉은색 선이 GDP 성장률이죠. 그리고 회색 영역이 미국 경제가 불황이었던 기간입니다. 단번에 봐도 반비례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올라가게 되면 가계의 소득이 줄어들게 되고 개인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GDP 성장률은 낮아질 수 밖에 없고 경기 불황이 찾아오는 것이죠.

 

전세계 GDP 비중

 

이는 비단 미국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중국의 세계의 공장역할을 한다면 중국은 유럽과 더불어 세계의 소비 역할을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런 미국이 실업률이 올라 소비를 못한다면? 다른 나라의 수출물량은 누가 소진해줄까요?

 

이번 미국 실업률 증가가 우려되는 이유

 

미국 실업률 증가는 항상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실업률 증가가 더 크게 우려되는 이유는 실물 경제 붕괴로부터 시작되는 실업률이라는 점 입니다.

 

미국 실업률 vs 미국 GDP 성장률

 

이전 사례를 통해 알아보죠. 총 3차례의 불황기가 있었는데 91년 걸프전, 01년 IT버블, 08년 금융위기 입니다. 그때마다 실업률은 여지없이 치솟았군요. 다른점이 있다만 불황의 기간이 앞선 두 경우는 비교적 짧았고, 08년 금융위기는 길었단 점입니다.

 

그리고 두 사례간의 차이점은 실물경제가 붕괴되었는가 안되었는가의 차이였죠. 08년 금융위기의 경우 시스템의 붕괴로부터 시작되어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면서 실물경제로의 붕괴까지 이어지면서 실업률이 치솟은 케이스입니다. 그에 반해 앞선 사례들은 주식시장이 많은 조정은 받았지만 실물경제가 붕괴될 만큼은 아니었죠. 

 

이는 회복 기간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실물경제가 붕괴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황이 온 케이스는 이전 실업률 수준으로 복귀하는데 대략 3~4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금융위기때의 경우 대략 7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의 실업률을 보죠. 코로나와 저유가 사태가 겹치면서 회사채라는 금융시장에서도의 위기가 있지만 더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부분은 실물 경기입니다. 이미 항공사, 여행업체 및 자영업자들은 각 국가의 방역을 위한 폐쇄정책으로 파산 직전에 있는 상황들입니다. 현재는 코로나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산업들 부터 실업률이 점점 증가하겠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산업 전반에서 실업률이 치솟을 것입니다.

 

 

위 차트는 기사에서 언급된 미국 오하이오 및 일리노이주 실업률 추이입니다. 해당 차트는 지난주 실업청구 수당 증가분을 이번주 목요일에 업데이트합니다. 이미 예년과 달리 3월초 실업률이 증가세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우리 시각으로 내일이면 차트가 업데이트 될것으로 보이는데... 지난주 실업률이 얼마나 증가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잡히고, 각 정부에서 열심히 재정정책으로 쓰러져 가는 기업들을 보살펴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_^

 

FRED를 통해 실업률 및 각종 지표를 조회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FRED로 하이일드 스프레드 조회방법!

국제유가 폭락!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국제유가 20% 대폭락…석유전쟁 발발 [세계비즈=임정빈 선임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대폭락하는 등 국제 석유전쟁이 시작됐다. 9일 외신에..

lemontalktalk.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