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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투자자라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

 

 

영화 빅쇼트 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본 영화중에 하나인데요~ 그 유명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증시 하락에 베팅하여 어마어마한 돈을 번 마이클 베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위 사진을 보니 빅쇼트 연출진 혹은 크리스찬 베일이 마이클 베리를 최대한 비슷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한게 느껴지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빅쇼트를 접할 당시엔 금융위기가 정확히 어떻게 하여 발생하게 되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빅쇼트를 보고 나서 금융위기가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자본주의에서 돈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어떤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이나 관심있으신 분들이 빅쇼트를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베리! 한국 주식 투자자 중 한명!  

 

 

그런데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베리가 한국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정확히는 마이클 베리가 이끄는 사이언 에셋이라는 투자회사에서 한국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빅쇼트란 영화 제목처럼 마이클 베리는 숏만 칠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보군요 ㅎㅎ 어찌되었든 마이클 베리도 한국의 만년 저평가 매력에 빠졌는지 몇가지 한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어떤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대표적인 종목은 오텍입니다. 케리어 에어컨으로 유명한 회사이죠. 겨울에 투자하여 여름 되기전에 매도를 하는.. 전형적인 계절성이 있는 기업입니다. 기후 온난화의 영향일지 모르겠지만 오텍은 근 5년동안 꾸준하게 실적 성장을 해왔습니다. 마이클 베리가 이끄는 싸이먼 에셋은 18년도 6월에 첫 매수를 시작으로 작년 일본 화이트국가 사태까지 하여 총 9.75%의 지분을 매수하였습니다. 매수한 시점들을 살펴보아 아마도 현재는 수익권에 있을듯 합니다.

 

 

한가지 특이점은 사이먼 에셋이 오텍을 매수할 당시에 오텍 시총이 대략 1700~1800억 정도였는데, 보유하고 있던 현금이 대략 1380억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클 베리가 시총대비 현금을 많이 보유한 안전한 기업을 선호하는듯 합니다.

 

 

두번째는 이지웰페어입니다. 아마 규모가 좀 되는 기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기업들과 연계하여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를 지급 관리하는 업체입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질 수록 수혜를 받는 기업이죠. 덕분에 실적과 이익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빅쇼트의 주인공이 매수를 시작한 시점은 작년 8월부터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본 화이트국가 배제 시기부터이죠. 매수한 시기를 보았을때 현재 수익권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클 베리가 매수할 당시 이지웰페어의 시총은 대략 700~800억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살펴본 오텍과 달리 이지웰페어가 보유한 현금은 약 120억 정도였죠. 이걸 보니 또 무작정 현금이 많은 기업을 선호하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다만 꾸준히 성장하여 현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그런 기업에 투자하는듯 하네요.

 

 

세번째는 조선선재입니다. 조선선재는 마이클 베리가 최근에 매수한 한국 주식입니다. 바로 3월 급락장에 5% 지분 공시를 낸 종목이죠. 조선선재는 용접에 들어가는 용접봉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매출액이 증가하긴 힘든 구조이지만, 꾸준한 이익을 뽑아주는 기업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성장성이 크게 없는 회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좀 드는데요..

 

 

하지만 우리 빅쇼트의 주인공에게는 계획이 다 있는듯 합니다. 마이클 베리가 매수할 당시 시총이 약 800억 정도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약 700억입니다. 이건 뭐 현금만 따로 떼어내도 현재 시총이네요.

 

 

마지막으로 비츠로셀입니다. 조선선재와 마찬가지로 마이클 베리가 최근에 매수한 종목인데요, 잘 모르는 기업이지만 전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듯 합니다. 재무제표를 살펴보았을때 꾸준히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경쟁력이 있는 기업인듯 합니다. 우리 빅쇼트의 주인공님도 이러한 모습을 보고 매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급락장에서 5% 지분 공시를 냈기 때문에 현재는 수익권에 있는듯 합니다.

 

 

이 밖에도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베리는 최근 일본에 상장되어있는 하나투어재팬도 매수했다고 하는데요, 하나투어 공시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 할 순 없지만, 매수 사유를 추정컨데 시총대비 보유한 현금이 많기 때문에 매수하였다고 시장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이언에셋이 주로 매수한 한국 종목들을 살펴보았는데, 결론을 내려보자면 자산주 (특히 현금을 시총대비 많이 보유한 회사) 혹은 실적이 앞으로 꾸준히 찍힐 소형주를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잦은 매매보다는 큰 조정이 있을때 마다 몇개월에 한번씩 비중을 늘려가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급락장에서도 모든 종목에서 수익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떠신가요?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베리의 지분공시가 우리 개미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투자아이디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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