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반응형

워런 버핏 떡락장에서 홀로 현금확보하다.

 

최근 워런 버핏 할아버지의 행보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는 S&P500 기준 약 37%가 조정 받을 정도로 적지않은 떡락장을 겪었는데요, 보통 이럴때 저가 매수를 나서던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현금의 0.xx% 를 매수한 것 외에는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귀재'도 불안할 땐 현금?…버핏, 한 달간 4조원 끌어모아

'투자 귀재'도 불안할 땐 현금?…버핏, 한 달간 4조원 끌어모아, 엔화표시 채권 18억달러 발행 코로나發 불황·투자 대비 목적

www.hankyung.com

매수만 나서는 것이 아니라 기사 내용처럼 워런 버핏 할아버지는 어마어마한 현금 보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크셔 해서웨이 19년 말 기준 현금 154조원) 최근 한달동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약 4조원의 현금을 조달합니다. 또한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뉴욕 멜론 은행 등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종목들의 지분을 팔아치우면서 현금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10년동안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라는 명언으로도 유명한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2주전에 매수한 델타 항공을 1주만에 팔아치우는 모습을 보며 개미 투자자들은 아이러니하게 느낄 수 밖에 없었겠죠. 과연 어떠한 배경에서 투자의 대가는 홀로 떡락장에서 현금을 확보한 것일까요?

 

워런 버핏 현금활용 가능성 1. 더큰 위기를 기다린다!

 

내 심정 ㅋㅋ..

 

시장에서 보는 워런 버핏의 현금활용 가능성 첫번째는 말그대로 존버입니다. 지난 3월 미국 증시는 -37%를 찍고 각종 정책의 기대감에 현재 약 3주가 +25%가 된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실물 경제는 미국 실업률이 급등하고, 원유는 가격이 오를 생각을 안하는 등 처참하게 깨지는 중이죠. 각종 정책을 통해 가장 큰 이슈였던 신용 Risk는 어느정도 잠잠해진 상황이지만 신흥국 위기, 유럽 경제 위기,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 등 아직까지 실물경제에 Risk는 많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실물 경제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심하거나 심해질 경우, 시장은 한번더 폭락을 겪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는 상황입니다. 워런 버핏은 이러한 기회를 엿보기 위해 우리 같은 개미와 달리 존버하고 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가 수십여개에 달하다 보니 자회사들의 실적을 보고 받을 때 마다 실물 경제의 붕괴를 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런 버핏 현금활용 가능성 2. 특정 기업을 통째로 인수!

 

아무래도 시장이 가장 바라는 워런 버핏의 행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린 것 처럼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금을 약 154조원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증시가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하여 매수하거나 인수할만큼 매력적인 기업이 워런 버핏 눈에 안띄였기 때문이죠.

 

 

특정 기업의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질문 주실수도 있는데, 워런 버핏은 한 종목당 지분율을 10% 이상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지분율이 10% 이상일 경우, 매수 매도 할때마다 지분율 변동 공시를 내야하는데 대중들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델타항공 지분 매수 매도 건만 봐도 온갖 조롱과 비난 등이 뒤따랐습니다.

 

때마침 보잉이 떡락하여 시총이 약 100조 언저리이니..

 

이러한 상황을 볼때 현금 154조로 특정 기업의 지분율을 10% 공시를 내지않고 매수하려면 수십개의 기업의 지분을 매수해야합니다. 워런 버핏 할아버지의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하였을때 수십개의 종목 선정은 쉽지 않겠죠... 때문에 154조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의 현금을 투자하기 위해선 한개의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썰이 지분 투자보다는 유력해보인다는 것 입니다.

 

워런 버핏 현금활용 가능성 3. 금리 쌀때 현금 확보해두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미국 FED는 기준금리를 0%로 인하하였습니다. 게다가 기업 붕괴를 막기 위해 투자적격 뿐만 아니라 투기등급의 회사채도 매입하겠단 의사를 밝혔죠. 덕분에 지난 2주간 미국에서는 회사채 발행이 역대급으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워런 버핏 할아버지도 동일한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 금리가 이렇게까지 쌀 시기는 그리 많지 않으니 금리가 쌀때 현금을 쟁여두자는 것이죠!

 

그렇지만 회사채 발행은 이해가 가나,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뉴욕 멜론 은행의 지분을 팔아가면서 까지 현금을 확보하는 행위는 이러한 가설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답은 5월 2일 버크셔 해서웨이 온라인 주총에서! 

 

 

개미들이 백날 유추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ㅎㅎ 대가들의 의중을 알수 없으니 개미인 것이죠. 아마도 이에 대한 대답은 5월2일에 있을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밝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라인으로 중계를 해서 이전처럼 주주들이 질문을 하거나 할 수 있으련진 모르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주주들은 최근 워런 버핏 할아버지가 보여준 행동들에 대해 질문을 할것 같습니다. 주주가 아닌 저도 궁금한데 주주들은 얼마나 궁금할까요 ㅎㅎ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_^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