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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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봉한 넷플릭스 킹덤2... 재밌었다

 

신종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장기간 집콕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떼우기에 최적인 OTT 서비스 들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특히 넷플릭스는 이번 1분기에만 700만명의 신규 가입자들이 생겨나면서 OTT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대항마'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5천만 돌파

디즈니 플러스가 유료 가입자 5천만 명을 넘어섰다.​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수가 5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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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넷플릭스보다 더 뜨거운 OTT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런칭한 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입니다. 런칭 첫날 북미에서만 1000만명이 가입했고, 3달만에 2800만 가입자를 달성하더니, 몇일전엔 서유럽 런칭을 통해 50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음을 언론에 밝힙니다. 물론 넷플릭스가 이미 깔아둔 OTT 판에 디즈니라는 콘텐츠 왕국의 명성이 더해져 만들어진 성과이긴 하지만, 넷플릭스가 5000만명 가입자를 모집할때까지 수년이 걸린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속도로 가입자 수가 증가함을 알수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디즈니에 어떤 효과들이 있을까?

 

넷플릭스 구독자 및 평균 지불액에 따른 매출액

 

어마어마한 속도로 가입이 증가중인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요? 우선 당장은 유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19년도 기준 약 1.67억명의 가입자가 평균 $10.82를 결제하여 약 $198억의 매출액을 창출해 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이죠. 

 

디즈니플러스 진출 국가

 

현재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수는 5000만명이고 디즈니플러스의 이용가격은 월 $7로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8400원 정도합니다. 5000만명의 가입자가 1년내내 유지한다고 한다면 약 5조원의 매출액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디즈니 플러스는 북미 / 서유럽 / 인도 / 호주 정도 현재 진출한 상황입니다.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은 아직 출시조차도 안한 상태이기때문에 향후 가입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플릭스가 런칭한 국가만큼 런칭하게 되면 최소한 1억명 이상 가입자 수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1~2년 내 디즈니 매출액에 대략 10조원 정도 추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디즈니 19년 기준 매출액이 약 80조원 정도 되는데 스트리밍 서비스 추가를 통해 매출액 10조원을 증가시킨다면 굉장한 성과일듯 합니다.

 

북미는 버라이즌 통신사와 콜라보로 1년 무료 제공!

 

'혹자는 북미 가입자는 버라이즌 통신사를 통한 1년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무료 제공 기간이 종료되면 가입자수는 감소한다' 라곤 할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는 아이들 사이에서 디즈니의 위상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양육하시거나 어린 조카들이 있는 가정은 조용한 식사 시간을 위해 디즈니의 각종 애니메이션을 켜 두곤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똑같은 애니메이션이더라도 매번 처음보는 것 마냥 집중해서 수십번씩 반복플레이를 하죠. 유튜브의 겨울왕국 동영상이 기본 수백만~수천만 조회수가 나오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서 일듯 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디즈니의 마력(?)을 느낀 부모님들이라면 1년 짜리 무료 서비스가 끝나더라도 디즈니플러스는 구독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디즈니 때문에 부모님들 지갑이 성할날이 없다

 

디즈니플러스의 효과는 비단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매출액 증가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디즈니는 원래도 스튜디오 컨텐츠 생산 캐릭터 상품화 테마파크 적용을 통한 매출액 증대 의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겨울왕국이죠. 당장 네이버에서 엘사 드레스만 검색해봐도 구매건수가 수천건에 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어린이날에 조카에게 무엇을 갖고 싶은지 물어봤더니 엘사 구두, 엘사 치마, 엘사 바지 등등... 무슨 물건이든 앞에 엘사를 붙입니다 ㅋㅋ... 아이 이기는 부모 없겠죠... 덕분에 웃는것은 디즈니입니다.

 

The Mandalorian 의 베이비 요다

 

그런데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똑같은 짓(?)을 디즈니가 저지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디즈니플러스 런칭과 동시에 선보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인 'The Mandalorian' 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하나로 영화대신 드라마 형식으로 선보인 작품인데 극 중 베이비 요다라고 하여 앙증맞은 요다가 출연합니다. 북미에서 베이비 요다가 출연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디즈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베이비 요다를 상품화 하여 판매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디즈니플러스는 구독자 매출만 창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컨텐츠의 캐릭터를 상품화 하여 추가적인 매출을 만들어 내는 효과도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마냥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디즈니플러스가 마냥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보완할 점들도 필히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성인들을 위한 컨텐츠 부족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넷플릭스를 이용해보는데, 전형적으로 성인들이 즐겨볼만한 컨텐츠 위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기묘한이야기, 위쳐, 종이 인형, 킹덤 등 성인들이 흥미를 갖고 볼만한 주제의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죠. 시리즈 물로 지속 출시되어 후속편을 보기위해서라도 넷플릭스의 구독을 유지하게끔 만들어두었습니다. IMDb 라는 유명 컨텐츠 평론 사이트에서 19년도 개봉 Top 10 TV 프로그램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4개나 포함되어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겠죠. 

 

IMDb The Mandalorian 평가 결과 / 디즈니플러스 개봉 예정작

물론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이러한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긴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서두에 말씀드린 The Mandalorian 입니다. 실제로 북미에서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몰이에 한몫한 작품이고, 꽤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0~21년 사이에 마블 시리즈 중 팔콘, 비젼, 로키 와 관련된 컨텐츠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개봉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콘텐츠들이 성인의 관심을 끌만한 컨텐츠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팬심에 의해 보게되는 효과도 없잖아 있는것 같습니다. 디즈니플러스가 더 많은 구독자들을 모집하기 위해선 기존에 알려진 IP들 외에 넷플릭스처럼 새로운 성인용 오리지널 컨텐츠를 확보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디즈니랜드가 정상적인 영업을 못하고, 영화 개봉이 늦어지는 등 각종 악재에 노출되어있는 디즈니 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디즈니플러스가 런칭을 성공적으로 했다는점,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지금의 주가를 유지시켜주는 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는 21년도에 런칭한다고 하던데... 주주가 되면 한번 유료가입하여 서비스를 이용해봐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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