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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미국 화장품시장 뉴에이본을 통해 방문판매로 진출준비 중!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보신적 있으신가요? 제 새대때의 드라마는 아닌지라 저도 주위분들을 통해서 그 드라마의 인기를 간접체험했었는데요 ㅎㅎ 응답하라 1988을 보시면 쥬단학 아줌마가 나온다고 합니다. 아시는 분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쥬단학 아줌마는 화장품 방문판매원입니다. 할머니뻘 세대때 흔한 사회커뮤니티도 없을 시절 쥬단학 아줌마 방문 시간은 부녀자들에게 하나의 커뮤니티 같은 역할을 한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인터넷이 활성화 되고, 화장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많이 생겨 화장품 방문판매가 별로 없을것 같단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방문판매는 여전히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방문판매 비중을 높히려는 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LG생활건강입니다!

 

 

 

[단독] LG생건 美자회사 뉴에이본, 보상프랜 변경…신규판매원 375% '수직상승'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의 미국 자회사 뉴에이본이 방문판매 핵심경쟁력인 보상프랜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힘입어 신규 판매원 가입자수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LG생건은 이를 통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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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19년도 미국의 에이본프로덕트에서 뉴에이본이라는 글로벌 방문판매 유통망을 인수합니다. 미국에만 방문판매원이 300만명이 넘게 등록되어있는 거대 판매망이죠~ 그리고 얼마전 뉴에이본의 방문판매원에 대한 보상체계까지 전면 개편하는 등 방문판매를 통한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착실히 준비해나가는 모습입니다.

 

LG생활건강 왜 방문판매로 미국 화장품 시장을 진출할까?

 

사실 LG생활건강이 뉴에이본이라는 방문판매 회사를 통해 미국 시장을 진출한다고 했을때 처음 드는 생각은 왜 방문판매일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있는 나라에서, CVS, Wall Green, 세포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오프라인 화장품 판매 매장이 즐비해있는 나라에서 방문판매를 한다니 처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의아할만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방문판매 시장의 규모를 조금만 검색해 봐도 어느정도 이해가 갈것 같습니다. 위 차트에는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가 합산된 금액이긴 하지만 미국에서만 연간 약 43조원이라는 금액이 직접판매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에이본이 속해있던 에이본프로덕츠가 그 중 6조8천억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구요. 이런 이유에서 LG생활건강은 방문판매를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을 진출하고자 생각한듯 합니다.

 

기사 내용 발췌

 

보다 직접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에서는 K뷰티라 하면 인지도도 높고 실제 많이 판매되는 화장품으로 인식되지만, 서구권 국가에서는 아시아에서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듯 합니다. 실제 일부 기사내용을 참고하였을때, 미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K뷰티 브랜드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까지 하네요. LG생활건강 입장에서는 우호적이지도 않은 시장에서 새롭게 유통망을 개척하기 보단 이미 마련되어있는 뉴에이본의 방문판매 유통망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듯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LG생활건강의 뷰티 포트폴리오와도 관련이 있을것 같습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은 주로 후, 숨, 오휘 등 주로 고가 화장품이 매출비중을 크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높은 수익성도 갖추고 있죠. 그리고 이러한 고가라인의 화장품들은 인터넷이나 일반 로드샵에서 매출이 많기 보단 주로 백화점, 면세점 등 고급화되어있는 채널에서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타겟 연령층 자체도 10~20대보단 30~50대가 더 많구요.

 

LG생활건강 피부 상담 서비스

 

특히 이러한 고가라인의 화장품은 화장품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르는 부가적인 서비스들도 고객만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백화점의 프리미엄 화장품 매장을 가보면 요즘엔 전부 고객 피부상태가 어떻고,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화장품을 써야한다 등 상담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죠. 방문판매 역시 이런점에서 단순 진열해두고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고가라인 화장품 판매에선 강점을 갖는듯 합니다. 때문에 LG생활건강도 자사의 포트폴리오 특성때문에 방문판매가 미국시장 진출에 좀더 용이할 것이다라고 판단한듯 합니다.

 

무엇보다 15년 연속 성장을 이어온 차석용 부회장의 판단과 결정이니 믿고 기다릴수 있지 않을까요? 당분간 미국에서의 코로나로 인해 미국 진출 상황이 녹록친 않겠지만 조만간 미국에서도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여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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