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반응형

5개월하고 일주일 투자수익률 100% 종목이 탄생하다!

 

지난 3/13일 미국 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하면서 약 5개월의 시간이 흘렀네요! 그간 자산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뜻깊은 변화를 찾자면 어제부로 수익률이 100%가 넘어간 애플이 단연 1순위일것 같습니다! 시가총액 2T 달러를 달성함과 동시에 제 수익률 역시 100%를 넘어서게 되었는데요 ㅎㅎ 이럴땐 항상 5개월전에 왜 더 많이 못샀는가가 아쉽게 느껴지네요.

 

애플의 주가가 갑자기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었던 사유는 단연 액면분할에 있습니다. 7월 말 애플은 자사 주식을 1/4로 액면분할한다고 하였고, 늘어나는 유동성에 투자자들은 환호를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T 달러의 시총을 가진 기업이 어제 하루만 5% 상승을 하였으니깐요. 주주로서 상승이 기쁘기도 하지만, 너무 over shooting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우려하는 배경에는 단연 실적 성장속도 대비 주가 상승률입니다. 물론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이번년도에도 꿋꿋하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실적 성장에 비해 주가 성장은 훨씬 더 빠른 모양새입니다. 코로나전 PER 27배면 역대급으로 높았던 밸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가에 비추어 보자면 27배는 PER 밴드의 하단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ㅎㅎ... 애플이 HW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남에 따른 밸류에이션 업그레이드라고 해석해야할까요...?? 아직은 잘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매도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 주주들에게 돌아올 많은 현금이 남아있다는 점에 매력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은 장기적으로 Net cahs neutral 정책, 우리말로 하자면 현금중립 정책을 지향한다고 발표하였었는데요, 쉽게 얘기하여 기업에 순현금을 제로로 가져가겠다는 정책입니다. 가지고 있는 현금자산과 차입금의 합산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죠.

 

20.2Q 기준 애플의 순현금은 여전히 10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20조원 가량이 남아있습니다. 이 현금을 제로로 가져가는 방법에는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를 하여 현금을 사용하거나, 부채를 늘려 차입금의 수준을 높히거나, 아니면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회사채를 대량 발행하여 차입금을 늘리는 모습을 보여준 애플이지만, 이런 방법에도 한계는 있을것이고... 투자나 주주환원을 통해 순현금을 줄여나가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자든 후자든 주주들에겐 도움될 일이니까요!

 

아무쪼록 이러한 어마어마한 현금이 애플의 자양분이 되어 수익률 200%가 되었을때 다시한번 생각정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물론 실적이 받쳐주면서 말이죠 ㅎㅎ

 

감사합니다 ^_^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