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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글래스 21.2Q 출시! 관련주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애플에서 애플 글래스 (가칭)라는 증강현실용 웨어버블 기기를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그 출처는 존 프로서라는 유명 해외 IT 유튜버인요, 혹자는 일개 IT 유튜버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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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애플 글래스 출시 관련하여 라이다 센서에 대해 잠시 살펴보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읽어보니 정말 수박 겉핥기 식으로 공부하고, 전혀 엉뚱한 정보들을 수집한것 같네요 ㅎㅎ... 아이폰 12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이폰 12에도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처럼 라이다 센서를 탑재할지가 다시한번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 같아 애플 라이다 센서를 다시한번 공부해보았습니다.

 

애플 라이다 센서 어떻게 생기고 원리는 무엇인가?

과거 포스팅을 할때 라이다 센서라고 하길래, 정말 자율주행차에서 사용하는 라이다를 스마트 기기에다가 적용한 것인가 단순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멍청한 생각이었죠 ㅎㅎ... 공부하고 나니 전혀 관계가 없었습니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적용된 라이다 센서는 위 그림과 같이 생겼습니다. 돈많은 양덕 형님들께서 직접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여 분해 (Tear down)을 해주셔서 라이다센서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의 라이다 센서는 크게 두부분으로 이뤄집니다. 하나는 물체에 빛을 쏘는 역할을 하는 레이저 광원 VCSEL, 그리고 물체에 반사된 빛을 받아 인식 및 계산하는 Receiver (ToF 센서라고도 합니다)로 이뤄져있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 부품을 합쳐 라이다 센서라고 부르고있습니다.  

 

라이다 센서의 원리는 위 그림의 오른쪽과 같습니다. VCSEL 에서 쏜 레이저 광원이 인지하고자 하는 물체에 반사되어 Receiver로 입력됩니다. 그럼 Receiver 에서는 VCSEL 에서 빛이 출력된 순간부터 되돌아올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여 인지하고자 하는 물체의 3D Depth를 계산합니다. 즉 3D 형상을 시간을 측정 및 계산하여 구현하는 것이죠. 기존에도 인지하고자 하는 물체의 굴곡을 측정하여 3D 형상을 구현하는 SL방식이 있었는데, SL방식은 근거리에서는 유효하나 거리가 멀어질수록 부정확해져 최근에는 ToF 방식으로 3D 센싱을 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 라이다센서 수혜주, Supply Chain 에서 찾아보자!

애플 라이다센서가 어떻게 생긴것인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것인지 알아보았으니, 실제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업체가 있을지 찾아봐야겠죠? 다행히도 인터넷을 서칭해보니 아주 잘 정리되어있는 자료들이 있어 가져와보았습니다.

 

최근 1~2년간 스마트폰 완제품 제조사들은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라이다센서 (ToF 센서)를 장착하기 시작한 추세인데요, 위 그림과 같이 각 스마트폰 제조사별 ToF 센서 Supply Chain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애플이 정리가 안되어있는데, 애플의 경우 VCSEL 은 Lumentum에서 공급받고 있고, Receiver의 경우 Sony, Module 의 경우 LG이노텍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우선 VCSEL 에서 우리가 투자 할만한 종목은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Lumentum과 투식스입니다. Lumentum의 경우 현재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라이다센서에 적용중인 VCSEL 을 공급중에 있는 기업입니다. 뿐만아니라 FACE ID 기능을 위해 아이폰 전면부 카메라에 들어가있는 VCSEL도 Lumentum에서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면에도 VCSEL이 적용된다면?? 물량이 배로 늘어나겠죠 ㅎㅎ. 두번째 기업은 투식스 입니다. 원래는 애플이 직접 투자한 피니사도 상장되어있었으나 몇년전 투식스가 인수했다고 합니다. 투식스 역시 애플의 Supply 벤더로 등록은 되어있으나 공급여부는 좀 불투명한 것 같습니다.

 

VCSEL 제조사에 투자할때 유의할 점은, 우선 두 회사 모두 VCSEL 의 매출이 메인 매출은 아닙니다. 두 회사 모두 통신관련 광섬유 매출이 가장 큰 기업이고, VCSEL로 인한 매출이 성장중이긴 하나 아직은 포션이 작은듯 합니다. 때문에 VCSEL 의 폭발적인 성장이 뒷바침 되어야 애플 라이다센서의 수혜주가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VCSEL의 단가입니다. 여러 자료를 살펴보았을때 VCSEL의 단가는 17년도 약 $5 정도에 형성되었지만 지금은 대략 $2~3 정도 한다고 합니다. 불과 3~4년만에 단가가 절반으로 떨어질 정도로 CR이 빨리 되는 부품인것 같습니다. 물론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도 분명 있겠지만, 완성품 업체에 의해 매년 들어오는 CR을 방어할 수 있을지도 유의깊게 살펴야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투자 아이템은 ToF 센서입니다. ToF 센서는 상대적으로 더 소수업체에 의해 더 과점되어있는 시장입니다. Sony가 굴지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독일의 인피니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중 물량기준 1~3위가 소니 ToF 센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소니가 지속적으로 독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니는 참고로 일본에도 상장되어있지만, 미국에도 상장되어있어 미국을 통해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미국 종목처럼 소니역시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소니의 경우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이라 ToF 성장 모멘텀을 온몸으로 받기에는 규모가 좀 큰듯 합니다. (소니 전체 매출액 대략 80조원 이상, ToF 센서 전체 시장 현재 약 3조원) 물론 지금 주가를 봐선 그런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지 않나 싶긴 하네요 ㅎㅎ... 업계 2등인 인피니온 같은 경우는 독일 시장에 상장되어있지만, 유럽주식을 제가 투자하지 않다보니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애플 라이다 센서 관련하여 부품주에서 투자하고자 한다면 이정도 일듯 합니다. (아 물론 위 부품을 받아 카메라 모듈을 조립하는 LG이노텍, 파트론 등도 있습니다!) 라이다 센서만을 해서 향후 라이다 센서가 일반화 되었을때 온몸으로 성장을 느끼는 그런 기업이 있을까 공부해 보았는데, 제 수준에선 그런 업체를 찾아보진 못하였네요. (VCSEL 다이오드를 만드는 GaAs 반도체 기판을 제작하는 Win Semiconductor 가 대만에 상장되어있다는데 대만 주식 투자할줄 아시는분...??) 조금더 시야를 넓혀 라이다센서가 일반화 되어 AR이 활성화 될때 수혜를 받을만한 산업(게임, 가구업체 등)이 있을지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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