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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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1Q 실적이 오늘 발표되었다. 주당 순이익은 훌륭히 성장해줬는데 매출 너 왜그러니??? 발표된 실적을 조금더 상세히 들여다본다.

 

사실 매출이 컨센서스에 부합하지 못해서 그렇지, 작년 동기대비 비교해보면 어느정도 성장이 있긴 했다.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이려나...? 영업이익은 약 1.7B 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분야별로 나눠보면 매출은 Segment 별로 큰 변화가 없었다. 영업이익에선 추세적으로 space 분야에서 이익비중이 줄어들고있다. 대신 Rotary & Mission system 에서 이익 비중이 늘어가는게 눈에 띈다.

 

이는 영업이익률에서도 확연하게 눈에 보인다. Space 부분의 영업이익률은 추세적으로 하락추세에 있는 반면 Rotary & Mission 분야는 18년도부터 그 이익률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는 모양새이다. 그외 나머지 분야는 평균적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인듯 하다.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EPS 가 훌륭하게 성장한 사유는 단연 자사주 매입이다. 배당금처럼 매년 금액이 상향조정되진 않지만, 록히드마틴은 매년 꾸준하게 자사주매입을 하고 있다. 덕분에 비슷한 실적을 내더라도 매년 EPS 수치는 올라가고 있다. 주주환원 총액도 대체로 FCF 범위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올 1분기는 주주환원 총액이 좀더 많은점은 살짝 아쉽다. 그래도 년단위로 보면 또 달라 질 수 있으니 잠자코 기다려봐야할것 같다.

 

록히드마틴의 또하나의 중요 포인트인 수주잔액 추이다. 작년 연말 총액보다 살짝 증가하였는데, 반가운 점과 우려되는점이 한가지씩 있따. 반가운점은 Space 향 수주 잔액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다는점. 사실 정확한 사업내용은 모르겠지만, 우주산업과 관련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바람직한듯 하다. (떨어지는 영업이익률은 개선이 필요하다)

 

우려되는점은 록히드마틴의 주력부문인 전투기 부분 수주액이 감소하였단 것이다. 물론 한분기 떨어진거 갖고 호들갑이다! 할순 있지만, 대충 검색해봐도 18~19년 처럼 대규모로 F-35를 계약했다던가 하는 소식이 끊긴지 오래된듯 하다. 대충 살 국가들은 다 산 상황일까...? 아니면 코로나로 인해 각국마다 국방비로 쓸 여력이 없는것일까? 무튼 수주잔액 추이가 지속적으로 감소할지는 모니터링 해봐야할듯하다.

 

마지막으로 가이던스. 록히드마틴이 참 맘에 들었던 것은 매 실적발표때 마다 해당 분기의 실적, 상황을 반영하여 연간 전망치를 발표해준다. 올해 EPS는 대략 10~12%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1분기에 이미 6.5 정도 달성하였고, 지속적인 자사주매입이 동반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치인듯 하다.

 

그런데 주가는 여전히 최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주가 뿐만 아니라 PER BAND 역시 수년 전으로 돌아가져있다. 물론 최근 저점에서 나름(?) 많은 반등을 주고있긴 한데, 아무래도 뭔가 모멘텀이 될만한 무언가가 부족한 느낌이다. 뭔가 우주산업이 테마를 타면서 록히드마틴도 수혜주로 뽑히며 시장의 관심을 좀 받으면 움직이려나?? 작년 12월에 로켓엔진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하였던데, 수혜를 받을지 지켜봐야겠다. 아무튼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오늘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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