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톡톡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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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웨이 21.1Q 실적이 발표되었다. 분기보고서는 아니고 잠정실적 발표이기 때문에 코웨이 IR 자료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전반적인 실적이다.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을순 있지만, 작년 코웨이는 비교적 코로나의 영향을 덜 받았던 기업임을 감안하면 꽤나 인상깊은 실적이다. 코웨이도 이를 인식하고 있는지 IR 자료에 당당히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이라고 해두었다. 

국내사업 현황이다. 우려와 달리 역성장은 하진 않았다. 국내 렌탈 계정이 성장률은 작아졌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사유는 아무래도 제품군 확대 덕분인듯 싶다. 코웨이는 정수기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매트리스, 비데, 공기청정기 등 여러가지 환경가전을 렌탈하고 있어서 국내는 정수기는 현황 유지, 다른 제품군 성장 이런식인듯 하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언론을 보면 국내 렌탈 시장은 성숙시장인데 반해, 렌탈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많아져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고 한다.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지만, 코웨이 주가가 이렇게 눌려있을만큼 우려사항은 아닌것 같다. 왼쪽 도표는 국내 렌탈 사업군별 매출액이다. (해외법인 매출이 포함되어있지만 무시하면 될듯...) 정수기는 언론에서 말하는것 처럼 경쟁자도 많고, 매출이 14년도부터 정체되어오고 있다. 그래도 역성장을 안하는것 보니 코웨이 정수기가 한정된 파이에서 뺏기지 않고 잘 유지하고 있는듯 하다. 그 외의 아이템을 보면, 사양템인 연수기를 제외하곤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은 해가갈수록 렌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한가지 눈여겨봐야할 점은 국내 영업이익률이다. 경쟁이 심해지면 단가를 인하하여 점유율을 뺏어오는게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데 코웨이는 국내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20%에 육박한다. 출혈이 낭자한 단가인하 경쟁이 있다면 이런 영업이익률 달성은 어려울터... 생각보단 렌탈시장이 제품군도 늘어나고 해서인지 아직까진 경쟁이 그다지 심한것 같지 않다.

해외 법인은 여전히 말레이시아 법인이 하드캐리 중이고, 여기에 최근 미국법인이 뒤에서 열심히 밀어주는 형태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솔직히 이제 어디까지 성장할지 잘 모르겠다. 매번 두자리수... 그것도 초반이 아니라 몇십프로씩 성장해 있다. 매출액만 증가하는게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근 미국법인의 경우 미국 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재고되는 모습이다. 5년전에 한해 매출액이 600억이었던것 반해, 지금은 한분기의 매출액이 430억 정도되는 것이니, 성공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는 구글 트랜드에서도 명확히 보여지는데 16년도 대비 최근의 관심도가 약 3~4배가량 증가했다. 슬슬 지속적인 투자의 결실이 맺어지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재무제표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을 확인하였는데, 역시 사채로 4180억이 반영되어있다. 한가지 의아한것은 단기차입금을 생각만큼 갚지 않고 현금으로 남겨둔 것이다. 뭐 내부 경영진이 잘 판단해서 하긴 하겠지만, 딱히 쓸떼가 없을 바에는 차입금 갚아서 금융비용이나 줄이는게 효과적이지 않나 싶은데... 어찌되었든 순차입금 비율도 지난분기에 이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는 모습이다.

참으로 장기간 횡보하는구나....

21.1Q 실적을 반영하여 단순 최근 4개분기 합산 EPS는 대략 5800원... 오늘 종가 기준 PER는 12배다 ㅋㅋ 큰 이슈가 없다면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더 좋을 예정이므로 사실상 PER는 12배도 안되는 상황. ROA는 13%... ROE는 30% 씩 나오는 기업이에요 관심좀 갖어주세요 시장참여자분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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